기아차, 獨 브랜드 디자인 최우수상… '디자인 경영의 힘'

[아시아투데이=정석만 기자] 기아자동차는 독일디자인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2011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의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디자인협회는 자동차 부문 우수 브랜드 및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자동차 외장 및 내장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액세서리 및 튜닝 등 총 12개 일반 부문 및 3개 특별 부문의 최우수상과 본상을 가려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시상하게 된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은 디자인 전략이나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비전 및 명확성, 우수성 등을 겨루는 것으로, 기아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명차 브랜드를 제치고 브랜드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K5(수출명 옵티마), 스포티지R(스포티지), 소형 신차 UB(수출명 리오) 3개 차종은 외장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K5, 스포티지R 등 글로벌 디자인 명차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5와 스포티지R은 올해 3월 발표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2011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 및 본상을 수상하는 한편 미국의 ‘2010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유럽, 미국의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다.

정석만 기자 naflnafl@asiatoday.co.kr 

기사전송 2011-07-20 16:40  [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