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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확 달라진 전자책 “컬러에 동영상까지 되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JW메리어트호텔에서 21부터(현지시간 기준)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프리스케일 테크놀로지 포럼 2011에서 차세대 전자책이 공개됐다. 이번에 등장한 전자책은 컬러와 함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온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시중에 판매된 전자책은 e잉크라 불리는 특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력소비량이 적고 가독력과 시야각이 우수하지만 전용 운영체제만 사용해 호환성이 떨어지고 디스플레이 반응속도가 느려 이질감을 줬던 것이 사실.

프리스케일이 선보인 새로운 전자책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새롭게 바꾼 것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1세대 스마트폰에 주로 장착됐던 ARM11 아키텍처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ARM 코어텍스 A8 아키텍처로 변경됐다. 코어텍스 A8 아키텍처는 1GHz 싱글코어 스마트폰에 널리 쓰이며 삼성전자 갤럭시S, HTC 인크레더블, 아이폰4 등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새로 나온 전자책 플랫폼은 반응 속도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동영상 재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을 통해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이 정도라면 스마트폰에 밀려 제대로 장점을 내세우지 못했던 기존 전자책과 달리 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 컬러 e잉크를 적용하면 저전력, 가독력, 시야각 등과 함께 그 동안 전자책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 20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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