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 롱드레스·레오파드로 섹시

■자유분방한 스타일 코디법

자연과 공존하는 에스닉 스타일에서 여름 패션을 찾는다. 에스닉 스타일이란 여러 나라의 민족 의상과 특유의 염색, 직물, 자수 등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패션이다.

동물의 추상적인 무늬나 자수 등이 많고 녹색, 인디고 블루, 붉은색 등 개성이 강한 원색을 대비한 배색법이 특징이다. 에스닉 스타일이 여름을 준비하는 여심을 홀리고 있다.

올 여름 가장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롱 드레스의 무늬는 에스닉 스타일서 응용한 것들이 많다. 롱 드레스는 레오파드 프린트에 이국적인 꽃무늬를 더해 섹시한 느낌을 준다. 티어드(겹겹이 층층으로 된 디자인) 스타일이라 여성스럽다.

꽃무늬의 에스닉 원피스는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와 베스트를 함께 입어 시원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롱 스커트 역시 바다가 연상되는 에스닉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수채화 느낌의 나염을 해 편안하고 멋스럽다. 화이트 레이스 톱이나 티셔츠, 웨지힐, 라피아 소재 가방과 연출하면 꾸미지 않은 듯한 에스닉 스타일이 된다. 에스닉 무늬의 옷을 단독으로 입기 부담스러우면 재킷, 카디건을 매치한다.

가방으로 에스닉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러 개의 술(프린지)이 달린 송아지 가죽 가방과 티셔츠에 핫팬츠면 경쾌하다. 웨지힐은 에스닉 스타일의 대표 아이템. 스터드 장식이나 여름과 어울리는 라피아 소재의 웨지힐이 올 시즌 에스닉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입력시간 : 2011/06/07 18:42:37  수정시간 : 2011/06/09 0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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