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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패션업계, 여름 겨냥한 고기능성 제품 잇따라 출시

교복, 운동복, 속옷 등 고기능성 제품 대거 출시, 무더위 겨냥 더위사냥 본격화

◀아이비클럽 - 매쉬소재 여름 하복

[패션저널:조수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낮 최고기온이 26~29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뒷받침이라도 하는 듯, 최근에는 이상고온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벌써부터 여름을 겨냥한 고기능성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패션기업들은 교복, 운동복, 속옷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여름철 기온을 대비한 제품들을 대거 쏟아 내며 더위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복 - 통풍은 기본! 항균에 자외선차단 효과까지

학생복 전문 브랜드 [아이비클럽]은 남자 바지에 매쉬 소재를 도입한 쾌적한 착용감의 여름 교복을 출시했다. 매쉬(mesh)는 흔히 망사라고 일컬어지는 작은 그물 형태의 직물로서, 항균 및 항취, 통풍 등에서 뛰어난 효과가 입증돼 여름철 대표 섬유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비클럽 남자 하복바지는, 힙 부분에 매쉬 안감이 사용돼 땀을 빠르게 배출 쾌적한 착용감을 살렸다. 또한, ‘냉감가공 방식’을 적용, 수분에 즉각 반응하면서 체내온도를 낮춰주는 냉감효과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코팅 처리된 초발수 가공원단으로 제작해 수분 및 습기의 흡수를 막아 더욱 산뜻한 원단 상태를 유지시켜주고, 남녀학생 상의에는 UPF 40+ 자외선차단소재와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학생들의 시원한 여름을 책임지고 있다.

▶버그하우스 - 하이브리드 티셔츠

◈ 아웃도어룩-무더위,장마에도 쾌적하고 산뜻하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앞다퉈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까지 고려한 시즌용 상품을 출시하며, 상쾌하게 외부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버그하우스]는 여름 아웃도어 의류로 ‘하이브리드 티셔츠’와 활동성이 뛰어난 ‘우븐 팬츠’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티셔츠는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땀을 빠르고 흡수하고 건조하는 흡속성 및 습건성이 뛰어나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신체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밀레가 선보인 ‘판초 재킷’은 화려한 색상과 뛰어난 방수력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풀오버 짚업 형태의 판초 재킷으로 일반 판쵸와 달리 소매가 어깨라인에 따라 입체적으로 재단됐다. 기장 차이가 나는 앞•뒤 부분에 연결 스냅이 있어 비바람이 불어도 날아가거나 뒤집힐 염려도 없다. 또한 중앙의 지퍼포켓을 통해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여 활동시에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너스 - v. 스포츠

◈ 언더웨어 - 내 몸에 밀착되는 특별한 청량감

평년보다 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의 속옷 키워드 역시 단연 ‘쿨’이다. 소재와 디자인이 더욱 시원해진 것은 물론, 여름철 스포츠 활동을 위한 기능성 언더웨어도 출시되고 있다.

신영와코루 비너스는 스포츠 속옷 상품군 ‘비너스 V.스포츠’를 선보였다. 비너스 V.스포츠는 러닝과 요가, 골프 등 운동 중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땀의 증발 및 흡수를 돕는 에어로쿨 섬유로 제작됐다. 속옷과 함께 겉옷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상품도 함께 출시돼 실용성을 더했다.

보디가드MW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윈드맥스 브라를 업그레이드한 ‘아쿠아 쿨 브라’를 선보였다. 땀 흡수가 빠른 아쿠아로드아이스 원단에 타공몰드를 사용해 가슴 전체 통풍이 원활하며, 와이어에 1cm 와이 캡을 사용해 가슴의 압박이 덜하고 움직임을 편안하게 했다. 특히 속 날개까지 아이스원단을 사용해 청량한 원단의 감촉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타운젠트 - 아이스재킷

섹시쿠키의 ‘3D라인브라’는 얇은 3T 직조 패드를 몰딩하여 시원하고 가게 가슴을 감싸주며, 면을 사용해 통기성도 우수하다. 하늘색 망사에 네이비 라인을 가미해 입체감있는 볼륨을 연출할 수 있어 기능성은 물론 패셔너블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 남성복 - 쿨비즈 패션으로 똑똑하게 멋내기

쾌적한 착용감에 대한 열망은 평상복에서도 이어진다. 특히,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장 내 쿨비즈 패션이 확산됨에 따라 땀 배출을 돕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등 기능성을 살린 캐주얼 의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패션 [타운젠트]는 통기성이 좋은 리넨 소재로 된 재킷과 바지를 출시했다. 구김이 많이 가고 촉감이 까슬까슬한 마 소재와는 달리, 주름을 최소화 한 ‘링클프리’ 가공과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하는 ‘실켓’ 가공 기법으로 제작되어 더욱 산뜻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뉴스일자: 2011-05-30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