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패션

'변기 드레스' '깡통 드레스' 최고의 예술 작품이 모티브

영국의 패션디자인 팀 ‘더 로드닉 밴드’가 미술과 패션의 경계를 허문 독특한 의상들을 선보여 화제다. 유명 현대 미술 작품들을 드레스 디자인으로 변형시켜 예술작품을 직접 입을 수 있게 만든 것. 신조형주의 창시자 몬드리안, 다다이즘의 대표 주자 마르셀 뒤샹,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품들이 이 신개념 드레스의 디자인으로 사용되었다.

지난 2월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디자인 중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끈 것은 일명 변기 드레스. 남성용 변기를 작품의 오브제로 삼아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마르셀 뒤샹의 대표작 ‘샘’을 표현한 것이다. 32주 이상의 수작업을 거쳐 고객의 몸에 꼭 맞는 맞춤복으로 제작되는 이 드레스의 가격은 1,600 파운드(280만 원). 앤디 워홀의 캠벨 스프 드레스는 1,195 파운드(210만 원),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드레스는 895 파운드(157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진: 디자인팀 보도 자료)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6-0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