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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여름 신발’ 매출 전년대비 35% 상승 … 디자인, 색상, 소재 ‘굿’

고어텍스, 메쉬 소재 활용 … 여름 앞두고 ‘통풍-방수’ 신발 인기!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최근 한 달 사이 ‘여름용 신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무려 35% 이상 신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도 ‘답답하고 꽉 막힌 스타일’보다는 독특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컬러 풀 한 색상 그리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내 놓은 올 여름 신상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운동화는 물론 아쿠아 슈즈, 샌들에 이르기까지 ‘여름용 신발’이 어느새 주력 상품이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크록스’매장에서 여성고객이 애니멀 프린트가 들어간 ‘캔디슈즈’를 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랜드로바’ 매장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화’를 내놓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어텍스 소재로 물이 세지 않아 좋고 발등과 발볼이 넓은 동양인에게 맞춰 발이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비즈니스 남성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출도 최근 들어 30% 이상 신장하는 등 이 매장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컬롬비아’ 매장의 ‘아쿠아슈즈’ 의 경우 메쉬를 소재로 해 통풍이 잘되며 땀 배출이 쉽고 신발 밑 부분의 구멍으로 물속에서도 착용이 가능해 남녀 고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르까프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쿠아슈즈는 발 바닥의 밀착력이 좋아 인기다.

부산본점 ‘크록스’ 매장에서는 성인남녀, 유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소화 가능한 ‘크록밴드 샌들’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캔디슈즈’는 ‘애니멀프린트’가 가미된, 젤리 소재에 가벼우면서도 시원하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용 신발’의 경우 △여성고객은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남성 고객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

이런 분위기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일부품목에 한해 할인행사도 진행하는 등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승우 남성팀장은 “다가올 무더위와 높은 습도를 가진 날씨에 신발 곰팡이균 등 세균들이 활성할 시기이기 때문에 다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디자인, 색상, 소재에 이르기까지 톡톡 튀는 감성적 신발이 고객들에게 많이 어필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obkim5153@hanmail.net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