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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스마트폰이야 태블릿이야? 시선 끄는 변종 패드폰

아수스(www.asus.com.tw)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1 기간 중 패드폰(Padfone)을 발표했다.

패드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한데 묶은 새로운 형태의 컨버전스 디바이스다. 이미 발표 전부터 사진이 인터넷 상에 유출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태블릿 뒷면에 자리한 도킹 베이에 넣어 보관은 물론 모토로라의 아트릭스처럼 스마트폰 기능을 확장해 쓸 수 있다.

 

패드폰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데이터 공유는 물론 3G 통신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 화면은 10인치, 스마트폰은 4.3인치다. 화면 크기에 맞춰 최적화된 UI를 볼 수 있다는 게 아수스 측의 설명. 패드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한 만큼 아트릭스와 마찬가지로 핵심 격인 스마트폰이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패드폰의 정확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미 판매를 시작한 아트릭스와 마찬가지로 '디폴트 제품' 격인 스마트폰과 '옵션'인 태블릿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제품이 두 제품을 모두 구입해야 할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동시에 폰만 바꾸면 간단하게 태블릿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 반응에 따라선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공 여부를 떠나 일단 초기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에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아수스 역시 혁신적인 디자인의 정점에서 탄생한 제품이라고 자평하면서 이 컨버전스 디바이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해 하나로 공생하는 형태를 취해 제품 활용처에 맞는 최적화된 스크린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수스의 CEO 조니 시는 "아수스가 성공을 거둔 핵심 요소는 기존 룰을 깨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데 있다"며 "고객이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걸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에선 패드폰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코드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Cream Sandwich)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수스는 컴퓨텍스 기간 중 발표한 자사 제품 라인업을 6월 4일까지 난강전시홀 4층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석원 기자 lswcap@ebuzz.co.kr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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