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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일터에서 낮잠

Ostrich by Kawamura Ganjavian
일터에서 낮잠


일터에서의 낮잠이란 그리 권장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상당 시간을 일터에서 보낸다. 심지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을 넘어설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일터가 그저 일만을 위한 곳이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사무실의 디자인이 점점 더 가정을 닮아가는 요즘, 작업 공간은 더더욱 일-휴식의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카와무라 자냐비안(Kawamura Ganjavian)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으로 이와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타조(Ostrich)’는 일터에서의 휴식을 위한 초소형 환경을 제공한다. “베개도 쿠션도 또 침대도 코스튬도 아니지만, 그것들 모두이기도 하다.” ‘타조’ 속에 얼굴과 머리를 집어 넣은 채로, 책상에 엎드려 잠시의 낮잠을 즐기면 된다. 물론 이것을 당당하게 사용해도 좋은가에 대한 판단은 당신의 몫이다.

photo: Alfonso Herr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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