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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아홉 개의 거울

IX Mirrors by Ron Gilad
아홉 개의 거울


베타 탱크, 피터 메리골드, 스튜디오 욥, 캄파나 형제… 밀라노의 디자인 갤러리 딜모스(Dilmos)가 탄탄한 디자이너 라인업으로 2011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론 질라드(Ron Gilad)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최신작 ‘아홉 개의 거울(IX Mirrors)’도 딜모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언제나 외양일 뿐이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거울 속에서 그 이상의 것과 마주친다. ‘아홉 개의 거울’에서 론 질라드는 현실의 복잡하고 시적인 가능성들을 비추고자 한다. 거울을 커튼처럼 살짝 들어 올린 사람 조각, 귀빈이라도 맞이하듯 레드 카펫이 펼쳐진 작은 쥐구멍, 얼굴이 비춰질 곳에 버젓이 자리한 공백과 같은 요소들이, 유희적으로 등장하며 지각을 왜곡한다.


거울에는 몇 가지 역사적 참조점들도 포함되어 있다. 베니스산 앤티크 패브릭, 고전적인 로마 조각들을 흉내낸 작은 조각상, 라벤나산 비잔틴 모자이크 등이 그렇다. 이러한 과거의 요소들을 통해, 항상 ‘지금’만을 비추는 거울이 그랬던 바, 그랬을 수도 있었던 바와 섞여 든다.

론 질라드의 ‘아홉 개의 거울’은 각각 20점씩 한정 생산되었다.

www.rongilad.com
www.dilmos.com
www.designmia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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