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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올여름엔 '자연주의'… 시스루 블라우스·시폰 유행

몸을 타고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라인과 꾸미지 않은 듯한 세련미가 트렌드다. 올 여름에는 자연의 느낌을 담은 자연주의 패션이 강세다. 주목해야 할 자연주의 패션의 아이템은 색상과 소재에서 찾을 수 있다.

예의 여름만 되면 화려한 무늬와 강렬한 색이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내추럴 컬러가 강세다. 부드러운 핑크 베이지나 누드컬러로 우아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누드색으로 옷을 입을 때는 톤온톤 연출이 중요하다. 화려한 색과 매치할 때는 액세서리 포인트로 빨강색을 믹스매치하면 세련되어 보인다.

체형을 강조하지 않은 라인의 시스루 블라우스, 하늘하늘한 시폰, 저지 소재 쇼트팬츠가 유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일모스트릿닷컴 김송이 마케팅실 대리는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붙는 스키니 진보다는 와이드 팬츠를, 티셔츠보다 부드러운 블라우스를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유지하는 팁이다"고 설명했다.

액세서리 역시 자연의 느낌이 물씬 나는 소재와 색을 찾는다. 라피아 소재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동시에 자연주의와도 통한다. 라피아 소재에 화려한 색상, 꽃무늬, 리본 등을 매치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라피아로 만든 클러치나 모자는 여름의 해변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잘 어울린다. 신발 역시 나무나 짚으로 만든 에스파드리유가 활용된 것으로 자연주의 패션을 살릴 수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 필그림 마케팅실의 한 관계자는 "꽃이나 나뭇잎과 같은 자연적이고 여성스러운 모티브를 활용한 액세서리는 리넨재킷, 와이드 청바지에 곁들이면 로맨틱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된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입력시간 : 2011/05/24 18:54:07  수정시간 : 2011/05/26 17: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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