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영상

증강현실과 책의 만남

Le Monde des Montagnes by Camille Scherrer
증강현실과 책이 만나면


증강현실과 책이 만나, 숨은 장면들이 마술처럼 펼쳐진다. ‘산의 세계(Le Monde des Montagnes)’는 스위스의디자이너, 카미유 셰레(Camille Scherrer)의 작품으로, 2008년 ECAL/로잔 디자인예술대학의 학위 프로젝트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책에 하나의 ‘층’을 더했다. 책 위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은, 책의 내용과도 내적인 일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쇄된’ 페이지 위에 부드럽게 섞여 든다. 불쑥 동물들이 나타나기도 하며, 페이지 양면을 가로질러 산과 새가 등장하기도 한다. 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면에는 랜턴을 문 여우가 책 위에 불을 밝힌다. 보통의 책에 스위스 산의 풍경을 더하여, 쓰여진 것 사이에 숨은 마술적인 장면들을 드러내 보인 것.



카미유 셰레의 ‘산의 세계’는 쥘리앙 필레(Julien Pilet), CV랩, 그리고 EPEL+ECAL랩과의 협동 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디자인하위스(Designhuis)의 ‘탤런트’ 전시에서 최우수 졸업작품으로 선정, 피에르 베르제상(Prix Pierre Berge)을 수상한 바 있다.

www.chipchip.ch

ⓒ designflu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