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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판빙빙 칸영화제 레드 자수 드레스, 국제 망신 논란

[티브이데일리=전소희 중화권전문기자]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레드카펫에서 선보였던 붉은색 자수 드레스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일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제 64회 칸 영화제에 참석중인 판빙빙은 지난 11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붉은색의 튜브톱 롱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드레스에는 여러 마리의 두루미와 그 사이사이 매란국죽(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사군자가 수놓아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화권의 일부 매체들은 이 가운데 국화의 문양이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 문양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일본의 한 디자이너는 “판빙빙의 이번 드레스가 일본의 전통 의상적 요소를 참고한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 속 두루미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두루미를 뜻하는 프랑스어에는 ‘어리석다’, ’음탕하다’라는 속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프랑스 방문 행사에 두루미가 수놓아진 드레스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

현재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외관에만 신경 썼을 뿐 경솔했다는 반응과 지나치게 확대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빙빙의 레드 자수 드레스는 70명의 인원이 동원돼 수공으로 제작되었으며, 총 4개월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전소희 중화권전문기자 news@tvdily.co.kr /사진=환추왕위러]
기사입력 2011.05.17 09:56:05 | 최종수정 2011.05.17 17: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