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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증강현실 우표

Augmented Reality stamp by Gummo for TNT
증강현실 우표  

작은 우표 위로 건축물이 솟아 오른다. 암스테르담의 광고회사 검모(Gummo)가 TNT의 의뢰로 특별한 우표 세트를 만들어냈다. 우표의 주제는 네덜란드 현대 건축. 검모는 네덜란드 건축협회(NAi)와 함께 우표에 실을 건축 프로젝트 다섯 가지를 선정하였다. 모두 아직은 들어서지 않은 건축물로, MVRDV, 뇌텔링스 리데이크 아키텍츠(Neutelings Riedijk Architects), 스튜디오 마르코 페르묄렌(Studio Marco Vermeulen)과 HAU, 세아르흐(SeArch), ZUS 등이 설계한 것이다.

2차원의 우표 위에 3차원의 건물을 표현하기 위해, 검모는 증강현실 기술을 끌어들였다. 특히 모두 아직 미실현된 건물이라는 점에서 증강현실의 도입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우표에 인쇄된 그림 속에는 QR 코드가 들어 있다.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우표를 웹캠에 대고 비추면, 해당 건축물의 3D 모델이 화면 위에 솟아 오르게 된다. 어느 각도에서나 각 프로젝트의 3차원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 우표. 그러나 증강현실 기술을 우표처럼 작은 평면에 적용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헤이그의 DPI 애니메이션 하우스의 공이 컸다. “그들은 크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들 건축물을 아름답게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www.toekomstinbeweging.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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