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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사람들

아이웨이웨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이자 중국의 인권운동가인 아이 웨이웨이(54·艾未未)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아이웨이웨이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지는 아이웨이웨이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집트 시민봉기의 주도한 와엘 고님,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육운동가 제프리,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한국의 가수 비 등과 함께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의 문화를 세계가 주목하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지는 또 “그가 정부탄압에 의한 피해자들과 중국 시민을 위한 정치적인 개혁을 부르짖은 점을 높이 산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아이 웨이웨이 감독의 석방을 촉구하는 세계 미술계와 인권단체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재단, 테이트모던, 구겐하임,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국제근현대미술박물관위원회(CIMAM) 등 굴지의 미술관과 문화단체들은 잇따라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여 12만 명이 넘는 각계 전문가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승효상 감독과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으로 선정된 아이 웨이 감독은 지난 3일 베이징 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도중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1-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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