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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꿈꾸던 공간 '해적선 침실'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꿨을 '상상 속의 침실'이 현실 공간에 재현되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인 스티브 컬이 만든 이 색다른 작품은 '해적선 침실'로 불린다. 침실 천장에 튼튼한 목재로 만든 커다란 배 한 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타고 해적선에 올라갈 수 있으며, 갑판 위의 키를 잡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해적이 되어 머나먼 대양을 항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이 신개념 침실에는 구름다리 외에도 슬라이드 튜브 및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해적선 갑판에서 튜브를 타고 바로 아래 쪽으로 굴러 내려오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소방대원들이 비상 상황에서 사용하는 밧줄타기 방법으로 해적선을 탈출(?)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공간일 것이라고 작가는 주장한다.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4-29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