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영상

한국은 온라인게임, 일본은 휴대용게임 선호

[i시사미디어,제일신문=장미순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게임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 형태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일본 CESA(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가 발간한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의 비율이 한국은 58.6%, 일본은 46.2%를 기록해 한국이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의 29.9%는 여가시간에 즐겨하는 활동을 ‘게임’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영화관람’(25.4%)과 ‘TV시청(16.9%)이 2,3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복수응답으로 집계한 결과 ’영화, 연극, 드라마‘(46.5%)가 1위, ’음악 감상‘(37.6%)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독서‘(36.3%)와 ’여행‘(34.9%)이 뒤를 이었다.

여가시간에 즐겨하는 활동을 조사한 결과 조사방식과 선택항목의 차이가 존재해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한국은 게임이용(29.9%)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일본은 영화, 연극관람·드라마시청(46.5%)을 가장 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게임 플랫폼별 이용특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온라인게임’을 일본은 ‘휴대용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게임이용자 중 70% 가까이가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는데 반해, 일본은 39.1%가 온라인게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80.6%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온라인게임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해 한일 양국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응답자의 67.1%가 ‘온라인게임’을 선택했고, 다음으로는 ‘모바일게임’(15.3%)과 ‘PC게임’(8.6%)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닌텐도DS나 PSP 등 ‘휴대용게임’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비디오게임(18.4%)과 모바일게임(16.5%)이 그 뒤를 이었다.

한일 양국의 유망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과 관련해서는 한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5.4%가, 일본에서는 13.2%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게임 월 다운로드 비용을 비교하면, 한국은 평균 10,914원을, 일본은 평균 180엔(한화 2,34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성, 연령별 비례할당추출법에 의해 표집 된 한국인 1,700명과 일본인 1,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lhy@sisastoo.com
 
기사등록 :  2011-04-27 16:19:34 
< 저작권자 ⓒ 시사미디어(www.sisast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