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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인테리어] 인테리어와 디자인경영

공사업체가 공짜로 해주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예쁘긴 한데, 왜 점포로 손님은 모이지 않는 걸까? 그 이유는 손님을 끌어 모으는 전략이  담겨있지 않기 때문이다. 디자인마케팅 전략이 담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흡인력 있는 점포가 될 수 있다. 디자인마케팅과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어떠한 전략 있는 노하우가 숨어있는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요즘은 정말 각 기업의 CEO분들이  ‘디자인경영’을 실천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실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사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놀이터 같은 창의적인 사무실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미국의 한 발명 전문 회사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발명 회사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무실을 놀이터처럼 창조적으로 인테리어 한 이후부터 더욱 직원들의 업무 능률과 성과가 좋아졌다고도 주장한다.

실제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는 IT 벤처기업들이 수년 전 부터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로 사무실을 만들어 직원들의 창의력 향상을 도모해왔다. 대표적인 회사가 미국 '구글(Google)'본사다. 미국 코넬대 프랭클린 베커 교수는 "사무실 디자인은 그 조직이 내세우는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방송에서 본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구글 본사 사무실은 마치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듯 헬스클럽, 당구장, 이발소, 24시간 유기농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마련돼 있었다. 직원들은 어린아이들처럼 회사내부에 이동수단으로 설치된 미끄럼틀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직원들은 욕조에서 낮잠을 자도 괜찮고, 배 위에서 회의도 한다. 그러한 무한 상상력 공간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아이디어들이 나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들도 사무실 인테리어가 경영 전략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각인하고 실행해야 하기 바랄뿐이다.

디자인경영이라고 해서 무조건 놀이터 같은 공간만을 연상하는 것은 곤란하다. 창조성의 바탕에 기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균형이 맞을 것이다.

외식공간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인테리어 공사업체들의 경우에는 외식업 자체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보니 특이한 디자인이나 마감재, 매장규모, 조명 등 비주얼적인 것들에만 신경을 쓰고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한다거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는 각 점포별 특성을 고려한 인테리어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왜냐하면 이제 외식시장의 트렌드는 한 가지 통일된 획일적인 콘셉트의 다수 점포의 시대가 저물고, 차별화되고 개성적인 소수 콘셉트 점포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결국 점포의 콘셉트는 외식경영의 성공 포인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다.

음식 맛은 기본, 외적인 요소에서 성공 지수 달라진다!

최근의 외식경영의 3대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품전략(음식메뉴), 둘째 마케팅전략(홍보및 운영), 셋째 디자인경영전략(인테리어분위기)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마케팅과 브랜드 디자인 전략이다.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으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음식점에 음식이 맛있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음식이 맛있으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특급호텔 요리사 출신들이 사장으로 창업한 식당들은 무조건 성공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중에 잘되는 식당이 몇 개나 되는지 조사해 보면 답이 나온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의견은 음식점에 음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의 품질은 당연히 중요하다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음식만 가지고는 않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음식이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게 보이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또한 그러한 상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잘 알리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한일이다.

그래서 디자인경영전략은 인테리어 뿐 만아니라 그 모든 것을 포함하기도 한다. 먼저 외관과 실내디자인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내부에는 상품을 제대로 알려주는 소품들과 음식 모형,사진과 더불어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해주는 장치들이 매장곳곳에 위치해 있어야한다. 적절한 응대로 고객이 최선의 상품을 선택하게 유도한다. 그래야 비로소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디자인경영전략은 인테리어나 간판 한 두 가지로 국한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다. 고객을 모아주고 끌어들이고 상품을 설명하고 선택을 유도하고 음식을 먹고 즐기는 동안 편안함을 제공하고 밖으로 나갈 때까지 편안하게 그리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경영전략의 큰 줄기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그동안은 외식기업들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인테리어, 브랜드 디자인 등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과 요구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매해 왔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경영전략을 이해하는 CEO들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아예 장기적으로 디자인경영자문을 맡기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그에 따른 업무 효율 향상은 절대적이다.

디자인경영 자문 이라함은 법률자문이나 세무자문등과 같이 디자인경영이나 마케팅관련 업무에 대하여 장기적인 자문계약을 맺고 그 회사의 자문위원으로 장기간 활동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각 분야 기업체들의 경영전략에 디자인경영 마인드가 심어지는 것이 곧 무한경쟁시대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  초석이 되는 일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허브아트플래닝 배재찬 소장
중소기업청 프랜차이즈 디자인개발회사 선정 사
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등록회사
www. 디자인마케팅.com

[2011-04-25 17:12:12] [비즈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