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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이어폰이야, 귀걸이야?" 아이디어 괜찮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새로운 IT기기들이 쏟아지면서 보호필름, 케이스, 이어폰 등 액세서리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심지어 액세서리를 위한 액세서리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전자제품 전문 소셜커머스 '티피샵'은 캐나다 액세서리 제조업체 '데오스'가 개발한 '스왈로브스키 이어폰 케이스'를 일주일간 56%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입할때 주어지는 애플 정품 이어폰 '이어버드'는 수준급의 음질과 편리한 사용성으로 애플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용된다. 특히 이어폰에 장착된 마이크는 음악 감상시에도 편리하고 통화로 전환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그러나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디자인이라는 평도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스왈로브스키 이어폰 케이스'다.

▲ 스왈로브스키 이어폰 케이스  

'스왈로브스키 이어폰 케이스'는 오로지 아이폰용 이어폰인 '이어버드'를 위해 만들어졌다. 크리스탈 브랜드로 유명한 스왈로브스키 정품 크리스털이 촘촘하게 박혀져 있다. 색상은 오렌지, 블랙, 스위트핑크, 핫핑크, 그린, 퍼플 등 6종으로 이뤄졌다.

마치 귀걸이와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여성 이용자 층을 노렸다. 포장도 마치 귀걸이나 반지와 같이 포장돼 있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마치 귀걸이를 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해외 유명 배우들이 잇달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아이폰용 이어폰에 장착한 모습. 케이스 색상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티피샵은 10만원 미만의 최저가 카메라로 각광받은 '후지필름 파인픽스 J40'과 '블랙베리 9700'의 앵콜전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교환 티피샵 대표는 "그동안 스왈로브스키 이어폰 케이스가 뛰어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평이 많았다"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가격을 합리적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봉성창 기자 bong@zdnet.co.kr 2011.04.19 / AM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