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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뉴욕 패션계 선택은… 다시 마크 제이콥스

디자이너협회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 수상

2010년의 뉴욕은 또다시 마크 제이콥스(Jacobs·47)를 택했다.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8일(현지시각) 뉴욕 링컨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2010년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을 마크 제이콥스에게 수여했다. 마크 제이콥스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후보는 도나 카란(Karan)과 알렉산더 왕(Wang).

마크 제이콥스는 이로써 1987년, 199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받게 됐다. 2008~2009년 다소 과장되고 튀는 옷을 내놔 대중에게 살짝 외면받았던 마크 제이콥스가 2010년엔 다시 안정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결과로 보인다.

▲ 로이터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상'은 신진 남성 디자이너 마커스 웨인라이트(Wainwright)와 데이비드 네빌(Neville)이 받았다. 톰 포드(Ford), 마이클 바스티안(Bastian) 같은 톱 디자이너를 제친 것. 두 사람이 2002년부터 만든 브랜드 '래그 앤 본(Rag & Bone)'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미국 외 다른 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디자이너에게 주는 '국제상(International award)'은 영국 '버버리'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이 받았다. 지난 2월 사망한 알렉산더 매퀸(Maqueen)은 올해의 '특별상' 수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