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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기아차 컨셉카 네모(NAIMO) 공개, 디자인-환경-감성 대만족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자사의 컨셉카인 네모(NAIMO, KND-6)를 공개했다.

'네모'는 기아차가 2011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CUV 전기차 콘셉트로 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차명인 NAIMO는 사각형을 뜻하는 한글 '네모'를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으로 공간적 효율성을 강조하는 순수 우리말 '네모'라는 단어에 간결하고 단아한 한국적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의 미(美)를 대표하는 고려청자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비취 빛의 외장 컬러는 한국 고유의 전통 디자인 요소를 글로벌 디자인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했으며 정제되고 간결한 외관 스타일에 세련된 아름다움을 부여했다.

차량 지붕에는 기존 자동차 디자인에서 볼 수 없었던 비대칭 형상의 파노라마 글라스가 적용되어 개방감과 함께 NAIMO(네모)만의 독특한 공간을 창출했다.

새롭게 시도되는 2.5 박스 스타일의 외관, 블랙 A필라를 적용해 차량의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의 '랩 어라운드 글라스'는 '쏘울'에서 표현됐던 개방감과 역동성 등 기아차 디자인 DNA의 연속성을 표현했다.

독특한 LED 헤드램프, 하이테크한 느낌의 포지셔닝 램프,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을 응용해 구현한 LED 리어램프 등 개성 있는 램프 디자인들은 신선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스타일을 강조하며 단단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측면부의 볼륨감과 조화를 이뤄 기아차가 추구하는 정제되고 단순화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B필라가 없는 양방향 개폐 타입의 측면 도어 디자인, 여성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적재물의 부피와 사용 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트렁크 도어 디자인은 '인간과 함께 하는 자동차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준다.

A필라에는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프론트 펜더 좌우에는 급속/완속 배터리 충전구가 적용되었다. 휠아치 위쪽에는 세이프티 사운드 센서가 부착돼 소리를 통해 보행자에게 차량이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차량 내부는 여유로움과 환경과의 조화를 주제로 한 공간에 첨단 IT신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전기차의 친환경적, 미래적 속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았다.

나무, 한지 등 가벼우면서도 무독성의 천연 소재를 적용해 차량 안에서 운전자가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LED인 투명유기발광다이오드(Transparent Organic Light-Emitting Diode, TOLED), 스토밍 디스플레이 클러스터(Storming Display Cluster), 투명 동영상 스크린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 각종 외부 정보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태블릿 PC를 통해 자유로운 이동과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연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뉴스엔 김종효 기자][2011-03-31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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