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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올란도 디자인 초기반응 '긍정적'

한국GM, 올란도 디자인 초기반응 '긍정적'

[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GM의 신차 올란도에대한 소비자들의 첫인상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올란도의 디자인이 탁월한 강점을 보여 준 것은 아니지만 여러 측면에서 경쟁모델들을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려 대상이었던 쉐보레 엠블렘에 대한 소비자의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과거 GM대우의 엠블렘은 10점 만점에 5.39점으로 경쟁사 중 가장 낮았다.

올란도의 엠블렘은 6.30점으로 과거 보다 크게 높았을 뿐 아니라 최근에 출시된 경쟁모델들의 점수를 크게 앞섰다. 쉐보레 엠블렘에 대한 소비자들의 초기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호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평가 후의 반응, 즉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의 변화에 있어서도 올란도는 우세했다.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이 '커졌다'가 각각 57%와 54%로 경쟁모델들을 10%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이는 5G 그랜저, 액센트 등이 보인 초기반응 조사결과보다 높은 것이다. 올란도가 MPV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올란도는 '급여생활'을 하는 '30대 남성'이 '여가용'으로 쓰는 차라는 인상이 두드러졌다. 다목적 차량(MPV)에 걸 맞는 디자인 이미지와 사용자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

올란도는 디자인평가에서 730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코란도C 720점, 액센트 722점, 5G 그랜저 727점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대부분이 720점대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점수라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엷은 MPV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경쟁 모델로는 쏘울, 카니발, 카렌스가 조사됐는데 700점인 쏘울을 제외한 두 모델은 카니발 647점, 카렌스 642점으로 비교대상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유망고객과 가망고객 모두에서 쏘울을 앞섰고 특히 '실내'와 '후면' 평가에서 특히 큰 차이가 있었다.

올란도의 디자인은 '단단하다' 7.9점, '실용적이다' 7.8점, '남성적이다' 7.6점으로 쏘울을 큰 차이로 압도했다.

올란도의 상품컨셉과 타겟이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치하지 않더라도 큰 애로 없이 문제를 풀어나갈 잠재력이 올란도의 디자인에 배어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다.

[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2011-03-30 14:57  Copyrights ⓒ 뉴스핌 & Newspi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