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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2D와 3D가 만났다…기발한 게임 세상

 


다양한 그래픽 시점 방식으로 조작의 맛을 살린 기발한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풀3D 게임이 대세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이들 게임의 선전이 기대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D 그래픽 배경에 3D를 입힌 온라인 게임이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뷰와 쿼터뷰 방식 등을 채택한 이색적인 온라인 게임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드뷰는 옆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횡스크롤 게임에 적용됐다. 대표작으로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이 꼽힌다. 또 쿼터뷰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시점 방식이다. 지난해 출시된 한빛소프트의 ‘미소스’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쿼터뷰 게임이다.

■성인 하드코어물 다크블러드…3D 사이드뷰 방식 채택

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른 성인 하드코어물 ‘다크블러드’는 3D 사이드뷰 방식을 잘 살린 액토즈소프트의 퍼블리싱 신작 게임이다. 3D 사이드뷰 방식은 2D 그래픽 배경에 3D 캐릭터의 움직임과 스킬 등을 구현한 것으로 보다 강력한 액션성과 스피드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다크블러드가 3D 사이드뷰의 강점을 잘 살리고 여기에 여러 재미 요소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한 상태다. 다크블러드가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다크블러드에는 던전앤파이터에 없는 재미 요소가 담겨 있어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을 정도. 변신 퀘스트와 파티 스킬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 액토즈소프트의 신작 `다크블러드`.

변신 퀘스트는 이용자의 캐릭터가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몬스터의 스킬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 파티 스킬 시스템은 파티원이 서로 힘을 합쳐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크블러드는 오는 31일 출시된다. 서비스사인 액토즈소프트 측은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코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40인치 LCD TV’ ‘최고급 키보드’ ‘1TB 외장하드’ ‘외식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3D 사이드뷰 액션 게임 ‘마계촌 온라인’이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CJ E&M 게임부문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 중이다.

■깔끔한 그래픽 러스티하츠, 3D 쿼터뷰로 무장

다크블러드와는 다르게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는 3D 쿼터뷰 방식으로 개발된 기대 신작이다. ‘C9’ ‘마비노이 영웅전’ 등과 비슷한 수준의 액션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MORPG로 꼽힌다.

이르면 4월 출시되는 러스티하츠는 윈디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소재로 했다.

시장에서는 러스티하츠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깔끔한 그래픽 효과를 앞세워 게임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그래서일까. 윈디소프트 측은 러시티하츠의 국내 서비스에 앞서 중국 대형 퍼블리셔사인 완미시공의 북미법인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러스티하츠의 사업 총괄을 맞고 있는 윈디소프트 신용수 실장은 게임성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용수 실장은 “러스티하츠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그래픽 선 하나 하나를 수정하면서 그래픽 완성도를 높여왔고 테스트를 통해 액션 쾌감의 맛을 강화해왔다. 지금까지 출시된 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윈디소프트는 다음 달 초 러스티하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4월 중순 공개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 2011.03.20 / PM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