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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어번폴리' 지역건축가 참여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16일 "9월 열리는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어번폴리'에 지역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 감독은 이날 오후 기자와 만나 9월2일부터 10월23일까지 52일동안 광주 곳곳에서 열리는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승 감독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디자인이.디자인이면.디자인이.아니다'에 맞춰 전시장을 계획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각 주제별 큐레이터들이 참여 작가를 만나고 있고 이르면 5월께 참여 작가가 선정되는 등 전체적인 전시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인비엔날레를 국제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해외 홍보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행사와 달리 올해는 중국과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자인비엔날레재단은 다음 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이어 5월28일에는 뉴욕, 6월6일 런던에서는 시민과 소통하는 디자인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또 아카데미에서 나온 결과물은 디자인비엔날레 기간에 소개된다.

전시장 구성도 여느 행사 때와 달리 신문에서 분류하는 것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눠 길과 광장이 있는 비엔날레도시로 꾸며진다.

승 감독은 "예전까지 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은 각 테마별로 구성돼 떨어져 있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도시 이미지로 구성해 연결 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장마다 특징을 부여해 관람객이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주 시내 곳곳에 기념비적인 소형 건축물을 건립하는 어번폴리 프로젝트(Urban Folly Project)에 지역 건축가를 설계에 참여 시켜 추진할 생각이다"며 "또 어번폴리 프로젝트는 광주시와 연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 계획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hgryu77@newsis.com

| 기사입력 2011-03-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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