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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준비 `박차'

5월 참여작가 최종 선정..해외서 아카데미 개최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오는 9월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참여 작가를 선정하는 등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승효상, 아이웨이웨이 총감독이 큐레이터들과 전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개별 작가와 접촉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월께 참여작가가 선정되는 등 전체적인 전시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재단은 또 지난 행사와 달리, 중국과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아카데미를 열어 해외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내달 8일 베이징에서는 이름없는 디자인에 대해 고찰하고 5월 28일에는 뉴욕에서 유명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6월6일 런던에서는 커뮤니티와 디자인의 관계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디자인을 조명하게 된다.

아카데미에서 나온 결과물은 디자인비엔날레 기간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장 구성도 여느 행사 때와 달리 신문에서 분류하는 것처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눠 길과 광장이 있는 비엔날레도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광주 시내 곳곳에 기념비적인 소형 건축물을 건립하는 어번 폴리 프로젝트(Urban Folly Project)에 지역 건축가도 참여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디자인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행사 리플릿 2만부와 포스터 5천부를 인쇄해 각지에 배포했다.

승효상 총감독은 "디자인비엔날레는 이미 시작됐다"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스스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 기사입력 2011-03-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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