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기타

서울디자인한마당 9월 17일 개막

사진 속 작품은 시가 전시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유명 디자이너론 아라드의 작품 ‘돌로 레즈’. 사진 제공 서울시

[한경닷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의 이름이 ‘서울디자인한마당’으로 바뀌어 9월 17일부터 개최된다.

서울시는 9일 이런 내용의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행사일정을 공개했다.이번 행사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클러스터(마포홍대,동대문디자인플라자,강남신사동,구로디지털단지) 등에서 열린다.

잠실에서는 컨퍼런스,전시회,공모전 등이 펼쳐지고 4대 클러스터에서는 지역특성에 맞게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특히 산업디자인 전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해외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여하는 서울디자인마켓에는 해외 50개팀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00여팀이 입점할 예정이다.또 국내·외 디자인사업전 전시공간도 4700㎡로 작년보다 크게 늘리고 별도의 비즈니스라운지를 마련해 참가기업들의 제품판매 상담과 취업상담 등을 돕기로 했다.국내 산업전에는 중소기업 등 88개 기업이,해외 산업전에는 40개 기업과 25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한다.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에도 현재까지 100여개국 2500여명이 등록했으며 이 중 절반이 영국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해외 참여자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소재로 디자인,패션,액세서리,이용제도 및 환경분야로 나눠 공모하는 ‘서울국제자전거 디자인공모전’도 열린다.또 행사기간 동안 25개 자치구와 대학들이 참여하는 ‘그린정원 파노라마’를 연출해 잠실주경기장 1·2층 관람석 전체를 녹색식물로 가득 채우는 이벤트도 벌어진다.서울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행사기간 중 나눔의 정원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치구들은 판매수익금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어린이,청소년,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디자인 교육·체험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한마당 총감독(국민대 교수)은 “서울이 2010년 세계 디자인도시로 선정된 만큼 디자인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이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한국경제 입력: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