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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상파울루 패션위크, 파우스 아텐

속 옷 다 보이는데, 어떻게 입으라고… 


브라질 디자이너 파우스 아텐이 1일(현지시간) 2011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상파울루 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궜다.

아텐의 패션쇼 런웨이에는 금발머리 모델들만 등장했다. 짙은 눈 화장을 하고 검은색 계통의 ‘시스루룩(비치는 옷감을 사용하여 피부를 드러내는 복장)’을 입은 모델들은 고혹적인 자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패션쇼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 중 일부는 런웨이 끝에서 포즈를 취한 뒤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무대 끝에 놓인 의자에 차례로 앉았다.

 

모델들의 워킹이 모두 끝나자, 런웨이 위에 대형 피아노가 등장했다. 모델들이 마치 관객처럼 의자에 앉아 무대를 지켜보는 가운데, 남녀 발레 무용수가 강렬한 음악에 맞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브라질의 유명 디자이너 31명이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상파울루 패션위크는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작성일 2011-02-02 14: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