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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서태지는 음반 디자인도 남달라…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서태지의 음반이 최근 독일 iF 국제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Communication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지난해 2월 출시된 음반 '서태지심포니 한정판 디럭스 패키지'가 'IF 디자인 어워드'서 프린트 미디어 및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수상을 했다"고 18일 오전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올해 총 26개국에서 861개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상작은 2011년 4월부터 온라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플랫폼 중 하나인 IF 웹사이트에도 영구 게재된다. 또 최고의 디자인 기록서이며 동시대의 디자인 트렌드 참고서로 불리는 IF 디자인 수상작 연감에 수록된다.

서태지가 수상한 블루레이 '서태지심포니 한정판'은 록과 클래식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 2008년 공연으로, 제작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은 지난해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극장판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이 블루레이는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는 스피커를 박스 옆면 양쪽에 삽입하여 음악적 컨셉을 패키지에 접목시켰을 뿐 아니라 패키지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특별한경험과 재미를 느끼며 재사용을 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패키지박스의 기본 틀은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소리를 풍부하게 하도록 도와주고 박스 옆면에 스피커부분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조립하여 사용 후 폐기시 분리수거가 용의하도록 설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투여된 결과이며 항상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서태지의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심포니 디럭스팩은 서태지컴퍼니와 SBS콘텐츠허브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패키지 디자인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회사인 ㈜지직 티엠씨이 담당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세계닷컴>입력 2011.02.18 (금)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