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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뒹굴뒹굴족을 위한 '쿠션 리모컨'

리모컨은 어느 정도는 게으름이라는 단어와 맥을 같이하는 것 같다. 태생부터가 멀리 떨어져 있는 전자제품을 원격으로 간단히 제어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TV 외에도 오디오 등 리모컨을 사용하는 기기가 넘쳐난다.

그래서 또 태어난 게 통합 리모컨이다. TV건 뭐건 리모컨 하나로 다 제어하겠다는 것. 여기까진 좋았지만 한발 더 나아가니 참 애매해지는 느낌이다.

사진 속 쿠션도 그렇게 출발한 제품이다. 전면에 보이는 익숙한 숫자와 도형들을 보고 있으면 단박에 그 정체를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쿠션은 통합 리모컨이다. 덕분에 TV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제품을 소파에서 뒹굴거리며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인데 보기엔 좀 그래도 장점이 제법 많은 제품이 아닌가 싶다.


일단 집안 여기저기에 숨어서(?) 주인을 괴롭히는 다른 리모컨과 달리 언제나 소파 근처에 머물 테니 리모컨 찾아 삼매경을 펼칠 일도 없고 작지 않은 크기이니 어르신들이 쓰기에도 제법 괜찮은 아이템이 될 듯하다.

참고로 이 제품의 가격은 29.95달러(3만 3,000원 정도)라고 하는데 과연 국내에 이 제품이 출시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될지 궁금하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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