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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한계 벗어나려는 3D안경의 명품화 시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이 말을 들어야할 곳 중 한곳이 3D TV 업계가 아닐까 싶다. 사용자들은 3D TV를 위해 추가로 전용 안경을 써야 한다는데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당장 안경없는 3D TV를 내놓기에는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은 상황. 때문에 조금이라도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3D 안경을 내놓으려는 TV 제조사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의 시력에 맞춰 도수를 가진 3D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상품화한 삼성전자가 그랬고 지금 소개하려는 LG전자처럼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명품 3D 안경을 내놓는 것과 같은 차별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 프랑스의 알랭 미끌리(Alain Mikli)와 LG전자가 손잡고 내놓는다는 3D 안경을 살펴보자. 알랭 미끌리 특유의 고급스럽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더했다는 이번 모델은 플라스틱 소재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특수 금속을 소재로 해 이전 제품과 차별화에 힘쓴 모습이다.

또 오랫동안 안경을 디자인해온 업체와의 협업이었던 만큼 디자인 뿐 아니라 프레임과 다리의 무게, 코 받침과 귀걸이 등 주요 부분의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편안한 3D 안경 만들기에 노력한 모습.



투박하고 불편했던 기존 3D 안경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이번 시도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에서 온전히 공개될 것이라고 하는데 성능과 디자인 못잖게 가격도 궁금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명품 3D 안경은 내년에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3D TV를 위한 것이라는데 그만큼 만만찮은 가격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이후 주춤한 상태인 3D TV 시장. 하지만 꾸준히 극장을 중심으로 3D 콘텐츠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소유욕을 자극할 멋진 제품을 선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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