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토대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가 16일 막을 내린 '서울 국제 3D 페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고 안동시가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엄마까투리' 소개 부스에는 약 5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돼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가 엄마까투리 부스 설치를 의뢰하는 등 어린이 대상 기관, 단체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안동시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 ㈜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트사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2007년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이다.
산불 속에서 까투리가 어린 새끼들을 목숨바쳐 지켜낸다는 줄거리를 지닌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으로 3D 애니메이션은 차갑다는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2년까지 세계적인 어린이 방송사인 니켈로디언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등 전 세계 200여개 나라에 동시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담당자는 "권정생 선생 특유의 휴머니즘과 감동이 세계 모든 어린이의 가슴을 적셔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사입력 2011-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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