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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산뜻한 디자인으로 간판 ‘새단장’

삼척시, 대학로 등 1063개 교체 완료… 이미지 개선 
 

▲ 도시 재디자인 사업을 통해 산뜻하게 정비된 삼척항 일원의 간판. 삼척/최동열
상점의 간판 정비를 통한 도시 재디자인 사업이 삼척시의 표정을 환하게 바꾸고 있다.

삼척시는 시내 거리에 각양각색으로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는 간판이 도시 이미지를 흐린다고 보고 지난 2008년부터 시내 중심가 대학로와 도계읍, 삼척항 진입로 등을 대상으로 간판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다.

이에 따라 시내 중심가 성내동 대학로 주변 상가지역 530m 구간의 194개 업소의 간판 365개를 산뜻한 디자인으로 교체한데 이어 강원대 도계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 도계읍 시내 대학로 주변 346개 상가의 698개 간판도 모두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

또 지난 2월부터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삼척항 일원 800m 구간에 대해서도 가독성과 심미성을 높인 절전형 간판 정비를 추진, 지금까지 36개 상가의 71개 간판을 바꿨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나머지 66개 상가, 133개의 간판도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삼척항 간판 교체 사업의 경우 ‘정라동 아름다운 간판 추진위원회’가 디자인 용역 등을 진행, 민간자본보조 사업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중심가와 관광지의 간판이 새롭게 정비되고, 시가지의 전선을 지하로 묻는 지중화 사업도 지난해까지 병행 추진돼 모두 3.14㎞ 중심가 거리에서 어지럽게 널려있던 전선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지면서 요즘 삼척을 찾는 관광객들은 “도시가 깨끗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라는 첫인상을 전하고 있고, 지역주민들도 “노후 불량간판이 산뜻하게 바뀌면서 거리가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척/최동열  
 
2010년 12월 30일 (목)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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