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시각

전통문양이 QR코드로 변신한다...박윤경씨 디자인공모전 대상


`전통문양을 이용한 QR코드`(사진)를 디자인한 박윤경씨가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문화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한 `전통문양 콘텐츠활용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전통문양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박씨는 전통문양 가운데 하나인 나비문, 만자문, 연꽃문을 활용한 QR코드 디자인을 제작해 대상을 받았다. QR코드의 딱딱한 이미지가 전통문양내에 녹아들어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QR코드는 가로, 세로 두 방향으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일종의 ‘2차원 바코드‘로 기존 바코드 방식보다 대용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씨가 디자인한 전통문양 QR코드를 고궁 같은 문화유적 안내판에 활용할 경우 관람객들이 해당 문화재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해설자료를 간단히 입수할 수 있다.

최우수상에는 이정수·김귀환씨의 `전통문양을 새겨넣은 자동차 바퀴 휠` 디자인(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호재영·김유준씨의 ’전통문양을 이용한 기차 안내 표지판‘ 디자인(한국문화정보센터소장상), 송보성씨의 ’나비문 등을 이용한 우체통‘ 디자인(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이 선정됐다.

콘텐츠진흥원과 문화정보센터는 디자인 공모전에 접수된 58개 작품들 중에서 대상 1점과 최우수상 3점 등 총 10개 작품을 선정해 28일 서울 상암동 DMS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 수상자인 박윤경씨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김희섭 기자 기자

입력 : 2010.12.28 16:54 / 수정 : 2010.12.28 16:57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