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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美초등생 그림 '구글 로고' 첫페이지 장식

초등학교 3학년생이 그린 그림이 세계적인 검색 엔진 '구글(Google)'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28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2010 '두들 포 구글(Doodle 4 Google)' 최종 우승은 미주리 주(州) 엘도라도 스프링 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생 매킨지 멜튼(9)이 차지했다.

구글이 2008년부터 미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두들 포 구글'은 구글 로고에 특정 주제를 살린 그림을 입히는 창작디자인 경연대회로, 올해 주제는 '만일 내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면...(If I could do anything, I would)'이었다.

멜튼은 열대우림서식지의 동식물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구글 로고를 그린 뒤 "환경오염으로 열대우림지역이 위기에 처했다고 배웠다. 동물과 식물에 안 된 일이다. 나는 거미와 뱀을 제외한 모든 동식물을 사랑한다. 내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면 거미와 뱀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0 '두들 포 구글' 경연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3만3천여 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친 본선 1차 심사는 디즈니(Disney) 매텔(Mattel) 픽사(Pixar) 등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2차 심사는 구글 사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엄선된 4강 후보중 최종 우승작은 구글 경영진이 직접 결정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자가 된 멜튼은 장학금 1만5천달러(약 1천800만원)와 넷북 컴퓨터를 지급받게 되고 멜튼이 재학 중인 학교는 새로운 테크놀러지 시설을 위한 2만5천달러(약 3천만원) 기금을 받게 된다.

한편 각종 기념일과 명절마다 독특하게 변화하는 구글 로고, '구글 두들(Google Doodle)'은 2000년 한인 웹마스터 데니스 황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700여 개가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