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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국산 캐릭터 `뿌까` 골프게임 등장

부즈캐릭터, 내년 출시… 팡야ㆍ샷 온라인과 경쟁 예고


국산 캐릭터 산업의 간판인 `뿌까'를 소재로 한 골프게임이 제작돼 선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기캐릭터 `뿌까'를 보유한 부즈캐릭터시스템즈가 골프게임 `뿌까 퍼니 골프'를 제작,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뿌까는 지난 2000년 1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제조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관련 상품은 세계 15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간 3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거두고 있다.

뿌까 퍼니 골프는 부즈 측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구축, 이를 통해 자체 제작을 진행중이다. 뿌까 캐릭터가 게임 속 골프 플레이를 진행하는 캐릭터로 등장,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게임이다. `샷 온라인' 등 현존하는 실사형 골프게임들이 현실과 흡사하게 트레이닝과 레벨업, 플레이 중 스코어 줄이기 등에 주력하고, 게임 내 판매 아이템도 실제 경기 용품이 주종인 것과 달리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다채로운 아이템을 획득, 이를 플레이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뿌까 캐릭터는 이전에도 게임으로 제작된 바 있다. 그라비티가 관련 판권을 획득해 레이싱게임 `뿌까 레이싱'을 제작, 지난 2007년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했다. 뿌까 레이싱의 경우 일본 수출도 이뤄지는 등 초반에는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흥행성적이 좋지 못해 지난 2010년 6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해당 게임이 2011년에 선보일 경우, 기존 인기게임인 `팡야', `샷 온라인' 등과 경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틈새시장에서 출발한 골프게임이 점차 대중화되며 이를 통해 기회를 모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장르가 어느 정도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기자 antilaw@dt.co.kr | 입력: 2010-12-20 21:37
[2010년 12월 21일자 6면 기사]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