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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결산

Summing up: Design Miami/ 2010
2010 디자인 마이애미/ 결산
 


글로벌 디자인 포럼, 디자인 마이애미/ 2010은 올해 마이애미 비치로 자리를 옮겨 개최되었다. 바로 인접한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열렸다. 지난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에서 보았듯, 디자인 마이애미와 아트 바젤의 연합이 강화되는 만큼, 행사장의 위치마저 물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두 행사가 연접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갤러리 서미의 관계자는 아트 바젤의 방문객들이 디자인 마이애미/를 한 번 둘러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재차 되돌아오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한다.

참가 갤러리들은 연접의 수혜 효과에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집가들을 위한 프리뷰 행사에서부터 작품 판매가 시작되었다. 세바스티안 에라수리스의 ‘호저 캐비닛’이 프리뷰 행사에서 한 수집가에게 판매되며, 2010 디자인 마이애미/의 첫 번째 판매작으로 기록되었다. 디자인 마이애미/에 전회 참석한 파트리크 세갱은 올해 장 로예레의 ‘북극곰(Ours Polaire)’ 소파와 암체어를 80만 달러에, ‘엘레팡토(Eléphanteau)’ 소파를 약 40만 달러에 판매하였다. 20세기 중반의 디자인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파리의 주세 앙트르프리세가 선보인 장 프루베와 샤를로트 페리앙의 ‘멕시코 책장(Mexican Bookcase)’은 약 20만 달러에, 피에르 폴랭의 ‘리본 의자(Ribbion Chair)’는 3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크리스티나 그라잘레스 갤러리 부스

세바스티안 에라수리스의 ‘호저 캐비닛(Porcupine Cabinet)’

파트리크 세갱 갤러리 부스

주스 앙트르프리스(Jousse Entreprise) 부스

드미시 다낭(Demisch Danant) 부스

물론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작품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던 바, 캄파나 형제의 가구들이 크레오 갤러리, 페리미터 아트 & 디자인 등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건축가 데이비드 아디아예의 첫 번째 가구 시리즈 ‘모노폼(Monoform)’ 벤치,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 선정 ‘미래의 디자이너’인 랜덤 인터내셔널의 ‘스웜(Swarm)’ 등도 주인을 찾았다. 갤러리 서미는 배세화, 강명선 등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배세화의 벤치 ‘스팀(Steam)’ 네 점이 브라질, 미국, 유럽의 수집가들에게 판매되었다.

크레오 갤러리(Galerie Kreo) 부스

페리미터 아트 & 디자인(Perimeter Art & Design) 부스

갤러리 서미(Gallery Seomi) 부스

R 20세기 갤러리(R 20th Century)

토드 메럴(Todd Merrill) 부스

펜디(Fendi)와 아란다\래시(Aranda\Lasch)의 ‘현대적 원시(Modern Primitives)’
- 디자인 퍼포먼스 프로그램

스폰서 아우디의 ‘이-덴(E-den)’

스폰서 스와로브스키와 트로이카(Troika)의 ‘내리는 빛(Falling Light)’
-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팰리스

스폰서 뵈브 클리코(Veuve Cliquot)와 마티외 르아뇌르(Mathieu Lehanneur)의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

<W> 매거진의 편집장 스테파노 톤치(Stefano Tonchi)가 사회를 맡아, 3일 간의 디자인 토크를 진행하였다. 디자인 토크 첫 날에는 실비아 펜디(Silvia Fendi), 론 아라드(Ron Arad), 패럴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패널로 참석했다.

2010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전시 부스

스튜디오 분위기를 내는 전시장에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대표작들이 전시되었다.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인스톨레이션, ‘넷스케이프(Netscape)’

한편 디자인 마이애미/는 올해의 행사를 마무리하며 한 가지 뉴스를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을 마지막으로 떠난 암브라 메다의 뒤를 이어, 비트라에서 홍보 & 파트너십 부서장으로 일해온 마리안네 괴블(Marianne Goebl)이 디자인 마이애미/의 디렉터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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