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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KT, 스마트폰 새 전략 ´대형 스크린´

국내 최초 5인치 스크린 갖춘 ‘스트릭’ 등 대화면 스마트폰 3종 출시
‘디자이어 HD’도 일평균 2천대 ´순항´…안드로이드 라인업 지속 확대
 
 
KT가 4.3인치의 시원시원한 화면을 자랑하는 HTC ‘디자이어 HD’에 이어 4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잇따라 선보인다.

KT는 ‘델(Dell)’ 의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 4.1인치 ‘베뉴’와 팬택의 ‘베가 엑스’ 등 4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연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사용패턴이 이동함에 따라 큼지막한 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승부를 펼치겠다는 포석이다. 
 
‘스트릭(Streak)’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했으며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5인치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릭’의 경우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5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한다. 또한 단순히 사이즈가 큰 것이 아니라 폰트가 화면에 최적화 돼 보여지는 정보량이 증대, 손 안의 스마트폰에서도 PC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즐길 수 있다.

KT는 또 ‘스트릭’뿐만 아니라 델의 4.1인치 스마트폰인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베뉴’ 역시 델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핸드 그립감이 뛰어나며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곡면(Curved)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다. 4.1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의 선명도도 높였다.

또한, KT는 12월 중 팬택 베가 후속 모델인 4인치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도 출시할 예정이다.

‘베가 엑스’는 기존 3.7인치 베가에 비해 0.3인치 화면 사이즈는 커지는데 비해 화면 면적은 30%나 넓어져 인터넷을 이용하기가 한결 편해질 뿐만 아니라, 동급 스마트폰 중 무게가 가장 가볍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론칭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4.3인치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이어 HD’의 경우 출시 2주일 만에 1만5천대가 개통됐고, 초기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 평균 2천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디자이어HD에 이어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 중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합한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ebn.co.kr
EBN 산업뉴스 | 2010-12-16 09: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