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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정부, 패션산업 아시아 톱10 브랜드 육성

지경부, 섬유패션업계, ´숙련집약형 패션산업 정책간담회´개최
고급패션 생산기반 지원 등 정책과제 제시 
 
오는 2020년까지 패션산업 분야에서 아시아 톱 10대 브랜드가 육성되고, 동대문 등이 패션지식기반집적지구로 지정된다. 또, 경기 북부에 토탈패션전용단지가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숙련집약형 패션산업 정책간담회´를 갖고, 2020년까지 패션분야에서 아시아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은 패션산업 육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육성방안에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고급패션 생산기반 재건 ▲숙련인력의 안정적인 공급 ▲제조, 서비스 기술력 강화 등의 정책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정부는 우선 섬유, 의류, 신발, 귀금속, 안경 등 5대 업종을 ´숙련집약형 패션산업´으로 지정, 유망 브랜드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단을 구성하고 20개 후보 브랜드를 발굴해 브랜드 유형별로 글로벌성장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유망 디자이너 작품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M&A 펀드를 활용해 역사적 전통을 가진 기존의 명품브랜드 M&A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가품에 초점을 맞춘 럭셔리 명품 브랜드 1개와 디자이너 브랜드 2개, 중고가품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개와 중저가 토탈브랜드 2개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고급패션 생산기반 구축 작업에도 팔을 걷었다.

지경부는 동대문, 대구 봉무동 등을 ´패션지식기반집적지구´로 지정하고, 아시아 패션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천500여개의 중소 섬유업체가 밀집한 경기 북부지역에도 대규모 단지조성을 추진한다.

숙련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지원정책도 펴 나간다.

열악한 근로환경, 젊은 신규인력 취업 기피 등으로 숙련인력 부족 및 기존 숙련인력의 고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치사슬(개발-생산-유통)별 특성화된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 디자인 랩을 운영하고, 1인 창조기업 지원 등을 강화하고, 도심 여성인력과 대학․청년인력, 취약계층 등에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상봉, 우영미, 김석원, 정혁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패션디자이너뿐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아시아 톱 10 브랜드를 육성하고 서울 동대문, 대구 봉무동 등을 패션 지식기반 집적지구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패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3만2천명 가량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원 기자 kwyun@ebn.co.kr 
EBN 산업뉴스 | 2010-12-16 11: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