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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경북도, 중소도시 도심디자인 확 바꾼다

내년 각종 디자인사업에 80억원 투입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한 도심 재창조는 문화관광자산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첩경입니다."

경북도는 도내 중소도시 도심 디자인을 아름답게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적으로 특색있는 공공디자인 문화를 창조할 방침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동국제탈춤축제 공연장 주변과 6.25전쟁 애환이 담긴 인도교를 정비하는 사업을 펼치고, 철도 중앙선과 영동선이 교차하면서 '육지의 섬'이 된 영주시 삼각지 마을을 1960년대식 기차마을로 공원화한다.

또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명이 찾는 포항 호미곶등대를 리조트로 만들며 상주시 중앙초교 앞 스쿨존은 '어린이와 약자를 위한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이번 공공디자인 사업 중 23억원을 투입하는 시범사업에서는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일선 시ㆍ군 사업신청을 받아 간판 시범거리를 조성하는 등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을 도시공간에 적용한다.

시범사업 대상지구에 대해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이 끝난 뒤 1개월 이내 최종보고서를 받아 우수한 사례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이우석 경북도 건축지적과장은 "경북의 중소도시가 전통미와 현대적 시가지를 겸비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도시공간 재창조는 지역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 기사입력 2010-1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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