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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예상 뒤엎는 ‘반전 패션’ 열풍

미니원피스에 거대 징 박힌 워커부츠
슈트 정장에 니트타이로 포인트 인기


앞은 청순한 데 뒤는 깊게 파여 섹시한 여배우의 드레스처럼 ‘반전패션’이 이번 겨울 스타일을 주도하고 있다. 일상에서 드레스와 같이 거창한 반전을 줄 수는 없어도 작은 패션소품 하나로 반전의 묘미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다.

22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리즘과 레트로풍 클래식 스타일과 상반되는 ‘반전’ 아이템이 인기다. 십리 밖에서도 보일 법한 거대 징이 박힌 워커부츠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한 패턴의 니트타이 등이 대표적이다. 남성 니트타이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11월 둘째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이상 급증했다.

김여경 MD는 “올해는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되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서로 반전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레이디 라이크 룩의 전형인 미니원피스나 펜슬스커트에도 거친 느낌의 워커부츠를 매치하는가 하면, 남성의 경우 포멀한 슈트 정장에 니트로 짜여진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공효진 워커, 고소영 부츠 등 패셔니스타가 착용한 강한 느낌의 워커부츠가 큰 인기를 끌자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슈콤마보니 화려한 초대 기획전’을 진행한다. ‘슈콤마보니 공효진 파스타 부츠’는 스트랩과 버클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측면 지퍼와 안정감 있는 힐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니트타이는 단조로운 남성 패션에 변화를 주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도톰한 두께감이 돋보이는 ‘엠비오 레드 체크 울 넥타이’는 슬림한 라인에 클래식한 체크 패턴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윤경기자
[포커스신문사 | 이윤경기자 2010-11-23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