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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이동통신업체의 공공미술 캠페인

Si.모빌의  ’네 방식대로 살아라(Live Your Way)’ 캠페인. © Simobil d.d.

대중을 활용한 멋진 캠페인이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좋은 예를 하나 소개한다.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Vodafone)의 파트너인 슬로베니아 통신사 Si.모빌(Si.mobil)은 자신들이 전파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젊은층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오르토(Orto)의 리브랜딩 활동을 통해 지지하고 있다. ’네 방식대로 살아라(Live Your Way)’ 캠페인의 특징은 소비자들이 색테이프라는 새로운 매체로 자기표현을 하면 오르토의 ‘끈끈한 예술(sticky art)’ 공공미술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오르토는 거리예술가들에게 옥외광고판을 백지 캔버스 삼아 작품을 제작하도록 했다. 대부분이 밝은 추상화인 가운데, 한 장난기 가득한 작품은 길가에 소변을 보고 있는 개와 그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노란 웅덩이를 묘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를 소위 언더그라운드라는 전위적인 거리예술과 접목시키고 젊은층에 어필하고자 보편적인 원칙을 깨뜨리는 한편, 광고를 소비자들이 직접 제작하도록 함으로써 요즘의 크라우드소싱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오르토 웹사이트에는 현재 “U2에게 물어봐(Ask U2)”라는 타이틀의 이태리 밴드 디드(Did) 음악에 맞춰 점프수트를 입은 젊은이들이 서로를 벽에 테이프로 붙이는 등 장난을 치며 옥외광고판 공공미술 작품을 완성하는 자유롭고 신선한 감각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더 많은 동영상은 링크 1, 2에서 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거리예술가들이 작업하는 모습. © Simobil d.d.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슬로베니아의 거리. © Simobil d.d.

via brandchannel
2차출처 : 디자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