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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트랜스포머 범블비, 한국인이 디자인

» 하니스페셜 카페테리아 http://carfeteria.hani.co.kr 

내년에 GM대우에서 시보레 카마로를 선보인다고 했죠? 시보레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노란색 범블비를 통해 눈길을 끌었겠습니다만, 사실 미국 자동차 역사 속에서는 포드 머스탱과 함께 ‘아메리칸 머슬’ 아이콘을 만들어 온 차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참 궁금한 게 많습니다.

- GM대우에서 선보이는 시보레 카마로 가격은 얼말까? 수입차급? 국산차급?
- 어떤 모델을 내놓을까? 머슬카 다운 대배기량 모델도 선보일까?
- 포드 머스탱과의 대결은 어떨까?
- 포드코리아는 머스탱을 1년에 100여대 파는데 판매망이나 AS망이 더 나은 GM대우의 시보레 카마로는?

비슷한 제품이 규모나 판매망AS망에 따라 시장에 어떤 파괴력을 보이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아무튼 등등등 이밖에도 수많은 궁금증이 존재합니다. 얼마 전에 나온 ‘니만 마커스 특별 에디션’ 모델은 3분만에 100여대가 매진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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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지난 17일 개막된 LA모터쇼에서의 카마로 컨버터블 출시소식!! 멋지지 않나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과 개인적인 비교를 하자면, 양쪽 다 미국적인 강인함이 묻어나는데 카마로 쪽이 좀 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입니다. 실내도 꽤 고급스럽습니다. 이거 국내에 들여오면 몇대나 팔릴까요? 3달 뒤인 내년 2월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구요. 소프트탑을 장착하고, 312마력 6기통 엔진과 426마력의 8기통 엔진 두가지가 장착된다고 합니다. 미국적인 강인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1967년 1세대를 거쳐, 2008년 부활한 5세대 모델이 바로 이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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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건 이번 카마로의 디자이너가 한국인 이상엽씨라는 것! 전에 GM그룹의 총괄디자이너인 에드웰번 부사장과 대화를 했을 때, GM글로벌디자인 센터에 30여명의 한국인이 근무한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머스탱보다 좀 더 정감이 가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지도… 국내에서도 한정판으로라도 선보여봤으면 좋겠네요. 시장 상황을 보겠지만 상황이 괜찮으면 그렇게 되겠죠?

최욱/객원기자 choiwook@getcha.co.kr

기사등록 : 2010-11-20 오후 05:04:55  기사수정 : 2010-11-20 오후 0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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