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산업

`내달 첫 선` 문짝 2개 캐딜락 CTS 쿠페 살펴보니···


GM코리아가 다음달 중순 2도어 캐딜락 'CTS 쿠페'를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GM코리아가 25일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발표한 2011년형 캐딜락 CTS 쿠페는 국내 판매 중인 CTS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 북미에서는 작년 11월 공식 데뷔했다.  

캐딜락 CTS 쿠페는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CTS 쿠페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기존 CTS 3.6 세단에 스포츠 타입이 결합된 버전으로, 차제 디자인은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가 반영됐다.

미국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는 "새로운 스포츠 쿠페 모습은 캐딜락 모델 중 가장 인상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브라이언 네스비트 캐딜락 매니저는 "CTS 쿠페는 우리의 디자인과 기술 능력을 표현한 캐딜락의 핵심적인 모델"이라며 "새로운 세대의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CTS 쿠페의 동력성능은 3.6ℓ V6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 최고 출력은 304마력, 최고 토크는 378kg·m을 확보했다. 연비는 시내 주행 시 17mpg(7.2km/ℓ), 고속도로 주행 시 27mpg(11.4km/ℓ)를 낸다.

편의사양은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와 실내 가죽시트, 후방주차 보조장치, 보스 오디오 시스템, 파워 프론트 시트, 리모트 스타트 버튼, 18인치 알로이휠 및 40GB의 하드 드라이브 장치 등이 적용됐다.

최고급형인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스티어링 휠 열선장치, 문루프, 벤틸레이티드 프론트 시트, 리어뷰 카메라, 내비게이션 및 앰비언트 라이트닝 등 고급 장치가 추가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GM코리아는 신차 발표회 때 CTS 쿠페 가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 시장에서는 CTS 쿠페 스탠더드 등급 3만8990달러(약 4350만원)부터 프리미엄 등급 4만7835달러(약 5340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국내 수입차 가격이 북미 판매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시장 가격은 이보다 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CTS 쿠페의 경쟁 차종은 해외 시장에서 BMW 3시리즈 쿠페 및 아우디 A5 등이 거론되고 있다.

GM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 경쟁 모델은 인피니티 G37 쿠페와 아우디 A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입력: 2010-10-25 11:59 / 수정: 2010-10-25 12:15

01234567891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