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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바코드 북

Barcode Book by Yuri Suzuki
바코드 북 


image © designboom

제품 디자이너이자 전자음악가.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 유리 스즈키(Yuri Suzuki)의 디자인에서 소리는 배경이 아닌 중심이다. 그의 신작 ‘바코드 북(Barcode Book)’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바코드 일러스트레이션들이 담겨 있는 책. 책은 눈으로만이 아닌 귀로도 읽어야 한다. 바코드 리더와 스피커가 결합된 펜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을 훑으면, 바코드 안에 담겨 있던 소리가 재생된다. 유리 스즈키는 80년대 출시되었던 장난감 마법봉 리더(Magic Wand Reader)를 이용하여, 바코드에 저장된 사운드 정보를 불러 들여 재생함으로써, 일러스트레이션에 사운드스케이프를 더했다.

photo by Hitomi Kai Yoda

photo by Hitomi Kai Yoda

유리 스즈키는 1980년 생으로, 1999년부터 6년 동안 메이와 덴키(Meiwa Denki)에서 일했고 이후 런던으로 건너가 RCA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는 개인 스튜디오를 열어 활동 중이다. 2009년 디자인 마이애미/의 ‘크래프트 펑크’에서는 하우스홀드와 함께 ‘애니매틱(Animatic)’을 선보인 바 있고, 얼마 전 소개했던 ‘녹음 & 재생’ 펜 역시 그와 오스카 디아즈의 공동작품으로, ‘바코드 북’, ‘컬러 체이서(Colour Chaser)’ 등의 개인 신작과 함께 올해 디자인타이드 도쿄에서 전시되었다. 

유리 스즈키와 오스카 디아즈 - 2010 디자인타이드 도쿄 전시장
image © designboom

www.yurisuzuki.com

via design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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