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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대구사과’ 브랜드·디자인 개발 완료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대구시가 최근 개발한 대구사과 브랜드와 사과박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특허청에 대구사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신청하고 브랜드(사진)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는 등 111년이나 되는 ‘대구사과’의 옛 이름 되찾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대구사과 특성 조사 및 성분 분석, 대구사과영농조합법인 설립, 10여차례에 이르는 관련 기관단체 협의회 및 보고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말한다.

내년 4월쯤 대구사과 단체표장 등록이 완료되면 대구에서 생산된 사과에 ‘대구사과’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대구사과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대구능금’으로 불리다 현재 ‘평광사과’로 불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대구사과 브랜드 및 상자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이 달 중에 새로운 5㎏짜리 상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구사과 역사 111년을 맞아 올 초에 대구사과 명품 브랜드화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대구경북능금농협, 경북대 등 사과 관련 기관·단체와 대구사과 역사 재조명과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또 동구 평광동 사과재배단지 왕건길 올레 걷기 행사, 사과 따기 체험 시티투어 등도 실시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세계일보>입력 2010.11.22 (월) 14:43, 수정 2010.11.22 (월)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