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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광고판을 먹는다?"…세계 최초 치즈 게시판 '화제'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기자] 세계 최초로 식용 가능한 치즈 광고판이 등장했다.

영국 케이블채널 '뉴스라이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런던 코벤트 가든에 10여종의 치즈를 이용해 만든 대형 광고판이 설치됐다"며 "여기에 사용된 치즈는 모두 식용 가능한 재료들이다"고 보도했다.

이 치즈 광고판은 가로 5m, 세로 4m의 사이즈로 제작됐다. 이 안에는 카망베르와 체다 등 총 10여가지의 다양한 치즈들이 사용됐다. 사용된 치즈 무게만 110kg에 육박했다.

광고판을 완성하는데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소요했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잘게 다져서 붙였다. 처음에는 접착제가 옷에 달라붙고 제대로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노하우를 익히면서 점점 모양새를 갖췄다.

치즈로 만든 광고판답게 흰 색과 노란색이 주를 이뤘다. 광고판의 주인공인 쥐는 체다 치즈를 사용해 노랗게 연출했다. 바탕은 카망베르를 포함해 흰 색 계열의 치즈로 완성했다.

이 치즈 광고판은 영국의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광고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이번 콘셉트는 1950년대 멕시코 만화 영화에 등장한 아주 빠른 쥐 캐릭터 '스피디 곤잘레스'다"며 "이를 통해 우리도 영국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뉴스라이트>

| 기사입력 2010-10-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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