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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2011 S/S 서울패션위크] 믹스매치의 진수, 홍은주디자이너의 'ENSUVAN'컬렉션!


SETEC에서 열린 2011S/S 서울컬렉션 셋째 날, 여성복 오프닝 무대의 시작은 홍은주 디자이너의 ENSUVAN'컬렉션. 엔주반(ENSUVAN) 컬렉션은 한마디로 절제된 미니멀, 아방가르 드 룩을 표현했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일본 시부야의 갤러리에서 본 기하학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마블링무늬에서 몬드리안 식 기하학적 무늬까지 개발해 디자인에 적용했다. 외부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카멜레온이란 테마로, 블랙과 화이트, 바이오렛, 핑크,옐로우 등의 다채롭고, 여성적인 컬러 베리에이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벼운 저지, 면, 시폰 등의 일상적 다양한 소재들을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룩으로 표현하였다. 베이직한 아이템을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레이어 링과 믹스매치로 뛰어난 스타일링 연출이 돋보였다. 룩에 맞춰, 모델들의 헤어도 자연스럽게 웨이브도 잘 어울렸다.

디자인은 아방가르드하고, 루즈한 핏이 주를 이뤘고, 배기팬츠와 티셔츠, 롱 드레스와 레깅스 등 캐쥬얼한 아이템의 믹스매치도 빼놓을 수 없다. 도트에서 옵티컬, 스트라이프까지 기하학적 패턴 스타킹으로 창조성을, 부드러운 룩을 통해 세련됨을 완성하였다.

편안하고 활동성 있는 스트리트 패션까지 녹아 있었고, 런웨이의 의상이었지만 리얼 웨이에서도 편안하게 입는 실용적인 룩을 보여줬다. 여성 디자이너만의 섬세함과 소재와 실루엣으로 이어지는 내츄럴함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제공= 김광섭 포토그래퍼

퍼머링크 http://dailywef.co.kr/vlink/69795  기사입력 2010-10-24 21:20
데일리웨프(WEF)  최고은 기자<goeun@we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