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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한ㆍ중ㆍ일 도시 `디자인 삼국지`

아리랑투데이, 24일부터 '예술과 도시' 특집 5부작

          ◆사진설명 : 옛 전통건물 쿠라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일본 가와고에 거리 
 
21세기는 나라가 아닌 도시간의 경쟁시대라고 불릴 만큼 각국의 도시들은 앞 다투어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 탄생하고 있다. 저마다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회색도시'들은 이른바 `공공디자인'이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아리랑투데이는 현재 한중일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가지 도시디자인 특성에 주목,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7시 예술과도시 특집 시리즈를 방송한다.

첫번째는 `누가 주체인가?'로, 위에서 주도하는 서울디자인의 모습과 일본 마나즈루 주민들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온 디자인을 비교해 보며 진정한 공공디자인이란 어떤 것인가를 돌아본다.

이어 두번째로 예술과 도시가 아름다운 공존을 이루어 가는 도시를 포착한다. 중국 베이징 근처 다싼즈 798예술지구는 버려진 공장지대에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예술지구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자생적으로 예술공간이 파생된 곳이 한국에도 있었으니, 철재공장에서 예술의 향기를 피어올린 서울 문래동이다. 예술과 도시가 부조화 속 조화를 이루는 두 도시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옛 것을 허물고 세련된 새 것으로 치장하는 도시디자인에 반기를 든 두 지역이 있다. 일본 가와고에와 한국의 북촌한옥마을은 도시디자인의 미래를 전통에서 찾고 있다. 기존에 만들어진 도시 속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살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 여러 가지 시도로 성공과 동시에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한중일 대표도시들의 `디자인 삼국지'가 펼쳐진다.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 디지털타임스 입력: 2010-05-19 21:18 | 수정: 2010-05-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