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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날 맞이 특별강연회 '끝나지 않은 한글디자인'

[아츠뉴스 뷰티스타=김재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10월 9일(토) 한글날을 맞아 ‘박물관에서 읽는 우리시대 문화이야기’에 한재준 한글디자이너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진행한다.

한글디자인을 비롯하여 한글 관련 산업과 문화예술 활동도 활발해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한국어와 한글을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 부족이 한글을 공식글자로까지 채택해 한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한글의 창제 정신과 진정한 본디 가치를 살려내고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오늘의 한글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나누고 생각하며 한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진정한 본디 가치를 차분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1세대 한글디자인의 대표자인 한재준 한글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다. 학생시절에 문자추상화에 흥미를 가지면서 한글을 가까이하게 되고 개인적인 표현 재료 수준의 탐구에서 점차 사회적인 관점으로 한글을 보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함께 문제점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한체, 한체 등의 폰트를 개발했다. 관련 분야 연구로는 <한글의 디자인 철학과 원리>, <탈네모틀 세벌식 한글 활자꼴의 핵심 가치와 의미> 등의 논문이 있으며, 공저로 ≪한글디자인교과서≫가 있다.

또한,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파주출판도시와 경복궁에서 <한글,스승>전을 기획하여 총감독(2008)했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학學_글 주제관의 큐레이터(2009)를 맡은 바 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재준 한글디자이너의 이번 강연은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열린 강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