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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31세기 뉴욕 재개발 프로젝트


높은 빌딩이 이미 빈틈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대도시는 과연 어떤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을까? 또는 뉴욕을 어떻게 재개발해야 할까. 건축 전문 웹사이트 <아키데일리>가 미국 뉴욕시를 모델로 한 미래형 도시 계획을 소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건축 사무소 ‘LED아키텍쳐스튜디오’와 ‘히든 오피스’가 공동 작업하여 선보인 미래 도시는 바로 도시 상공에 또 다른 공간을 구축한 다층 구조 도시. 마천루 사이사이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격자 구조물을 설치해 새로운 공간을 주직으로 확보하겠다는 아이디어이다. 이 공간은 날이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도심형 편의 시설 뿐 아니라 뉴욕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농장이나 공원 등으로 활용 가능하여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격자형 상공 도시가 만들어질 경우 시민들은 이 구조물을 지지하는 수직 기둥을 통해 지상에서 상공 도시로 이동하게 된다. 상공 도시의 구조는 지상 도시의 구조와 유기적인 형태로 배치될 예정. 시민들이 이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공 도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수직 기둥에 설치된 풍력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량 자체 공급될 수 있다고.

이 설계안은 먼 미래에 실현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31세기 뉴욕 재개발 프로젝트’라는 별칭도 얻었다.

한미영 기자 
팝뉴스 기사전송 2010-09-1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