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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금붕어를 살려라~ 물절약 위한 어항 세면대


동물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이용해 물을 절약하게 만드는 세면대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디자이너 얀 루가 고안하고 실제 제작까지 한 ‘어항 세면대’가 바로 그것.

이름 그대로 어항과 세면대를 합체한 이 독특한 세면대는 내가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 어항 속 물의 양이 달라지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으면 금붕어가 들어있는 어항 속 물이 점차 줄어드는 것. 줄어든 어항 물은 세면대 물을 잠그면 다시 천천히 원상 복구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면 어항의 물이 모두 바닥 나 금붕어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비누를 칠하거나 칫솔질을 하면서 물을 틀어놓아 흘려보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의도는 좋지만 금붕어가 떠다니는 물을 사용하는 게 꺼려진다면 걱정할 것 없다. 외관상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세면대 물은 어항이 아닌 따로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공급된다고.

한미영 기자 
팝뉴스 기사전송 2010-09-10 09:53